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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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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회 제2차정례회 의장개회사

작성자 :
하동군의회
날짜 :
2002-12-05
조회수 :
7369
친애하는 6만 군민과 30만 재외 향우여러분! 군수님을 비롯한 5백여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임오년 새해 달력을 받아들고 설레임으로 그 첫 장을 넘긴 기억이 바로 어제 같은데 빛 바랜 남은 한 장의 달력이 세월의 무상함을 가늠하게 합니다. 먼저 내외 군민여러분과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돌이켜보면 금년은 국가적으로 볼 때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 국가적인 대사들을 훌륭히 치러냄으로서 대내적으로는 한국인이라는 자랑스러움과 자긍심을 한껏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세계인들 가슴속에 한국인 저력과 정체성을 각인 시켜 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또한 지난 6월에 실시된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하게 실시되어 국민들 속에 자치의식이 한 단계 더 성숙된 모습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과 아울러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 제 역할을 다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약 보름 후에 치러질 제16대 대통령선거는 이 나라의 국운을 가름할 만큼 중요한 대사로서 어려운 국가현실을 지혜롭게 타개하고 예측 불가능한 국제질서속에서 당당하게 일류국가로 나아가게 할 수 있도록 국민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내외 군민 여러분과 한 마음으로 소원하는 바입니다.

이와 함께 우리군도 금년에는 지역의 여러 가지 현안 문제를 군민의 지혜를 모아 하나 하나 착실히 해결해 오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지난여름의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슬기롭게 극복함으로서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활용할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지역의 현안 문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까지는 군수님을 비롯한 5백여 공무원 뿐 만 아니라, 각급 기관단체와 봉사단체 그리고 사회단체 임직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지역사랑의 마음과 내외 군민 여러분의 뜻이 한데 어우러져 이루어진 결과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하여 좌절과 아픔을 겪고 있는 고향의 형제들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한 향우님들의 고향방문은 상처입은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었던 계기가 된 것으로

저는 향우님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성금을 전달하는 그 현장을 바라보면서 바로 이분들이 내 형제요 자매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의 이런 따스한 정이 살아 있는 한,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지역에는 풀어야할 난제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전해야할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어느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힘만으로는 이루어 낼 수 없는 만큼 내외 군민의 한결같은 동참이 있을 때에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지금까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노심초사해 오신 원근각지 향우님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난 7월 1일부로 민선3기와 함께 우리 의회도 제4대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우리의회는 그 연륜만큼이나 군민과 가까워지고 있어 이제 감히 "생활속의 의회", "군민속의 의회"로 나아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4대를 거치는 과정속에서 다소 시행착오와 군민의 질타도 있었지마는 이는 발전을 향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제 우리의회는 당당히 열린 의회를 지향하고자 합니다.

그 일환으로 우선 우리 의회는 아직 타 의회에서는 시행하고 있지 않은 행정사무감사 전과정을 청내 방송망을 통해서 생생하게 전달하였는가 하면

군민의 의견을 신속하고도 용이하게 수렴하기 위하여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의회의 운영상황을 실시간 군민께 전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생활속에 살아있는 군민의 목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아직 하나의 상징성에 불과하지만 저희 의회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의 오감을 모두 열어 군민의 소리를 바로 듣고 바로 전달하는 자세를 견지해 나갈 것을 다짐드립니다.

존경하는 조유행 군수님과 5백여 공무원 여러분!

어느 직업이나 모두 소중하고 신성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특히 공직의 길은 아무나 걸을 수 없는 가시밭의 길이며 어쩌면 신이 여러분에게 부여해 준 사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때로는 박봉에 시달려야 하고 때로는 군민의 질타를 감내해야 하며 또 때로는 군민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안내자가 되어야 하는 등 단순한 직업인 이상의 의무와 책임을 가져야 할 뿐 아니라

일반 직업인과는 다른 시각과 사고력은 말할 것 없고 심성과 도덕적인 자세까지도 그들의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로지 군민을 섬기는 자리에 있다는 것으로 모든 부와 영광을 일 순간에 다 포기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공직자의 길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들 가운데 이런 공직자가 있는 한, 군민은 안심하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공직자의 길을 걷기도 했고 또 여러 기관과 단체에 소속되어 있기도 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보람있었고 후회하지 않은 시간은 바로 공직자로서 군민과 함께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 것 같으나 여러분의 선배는 더 어려운 과정을 겪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어쩌면 과거보다 더 큰 도전과 시련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난 시절에 공직자가 다소 부당한 대우를 받고 무조건적인 복종만 강요당해 왔다면 이제는 그 어느 직장 못지 않게 민주화되고 근무조건 또한 향상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뿐 아니라 그 속에 있는 구성원들은 이 사회에서 가장 촉망받는 엘리트로서 군민들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아 우리 군도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단지 명칭만 바꾸고 그 겉모습만 변하는 것이 아닌 여러분들 속에 있는 내면의 모습들까지도 하나하나 바꾸어 여러분 조직속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군민들 속에서도 한 점 부끄럽지 않은 공직자 상을 구현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7월 9일 개원 이후 약 5개월 동안 참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제가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개인적인 일들을 다 뒤로하시고 의정활동에 최우선을 두어 동분서주하시는 모습을 바라볼 때 동료의원으로서 참으로 심심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의원 선서할 때 그 다짐과 그 각오를 버리지 않는다면 분명 우리는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로서 20일간의 장기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연말을 맞아 여러 가지 일정으로 몹시 분주하실 것입니다만, 금년도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벅찬 기대로 맞이할 수 있도록 이번 회기동안에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를 완벽하게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흔히들 2차 정례회를 예산의회라고 합니다. 1천 5백억 원에 가까운 군의 살림살이를 이번 회기 중에 구석구석 살펴보아야 하고, 그 쓰임새가 낭비적인 요인은 없는지,

또한 특정지역이나 특정 단체에 편중된 것은 없는지, 아울러 미래지향적인 사업에 투자되는지 등등을 하나도 놓치지 마시고 심사에 책임성을 가져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것은 우리의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이 땅의 내일의 모습으로 투영될 것이고 역사의 기록으로 길이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친애하는 내외 군민여러분!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이런 시간이 되면 지나간 시간들 속에서 후회 스럽고 아쉬운 일들만 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곧 내일을 향한 반성이요, 희망이라 하겠습니다.

금년 한해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이것을 발판으로 삼아 새해에는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의 삶을 바로잡아 나가도록 합시다.

한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삶의 의미를 보다 냉정하게 짚어보고 우리의 삶이 가치 있고 그 누구와 견주어도 보람있는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끝으로 내외 군민 여러분과 군수님을 비롯한 5백여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의 건승하심과 가정에 평안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2. 12. 5

하동군의회의장 임 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