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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황영상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유행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7월 우리 군은 사상 유례 없는 집중호우로 인하여 많은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집중 호우시 지역주민과 공무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다소 줄일 수는 있었지만, 배수시설의 근본적인 취약으로 인하여 군 전체 156억이라는 엄청난 손실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집행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정부로부터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피해를 입은 많은 군민들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피해액의 상당부분을 보상 받을 수 있을 수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실질적인 지원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여 피해주민들의 불만과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하동공설시장 침수로 인한 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91세대 13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지원은 세대별 재해의연금 100만원과 조건을 갖춘 20여 세대에 총 5억원의 정책자금 융자 정도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물론 군수님께서도 피해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행 제도상 지원방안이 거의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피해 상인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영구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 군 자체적으로는 하동군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조속히 개정하여 소상공인에 지원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도와 중앙정부에도 재해피해 상인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건의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지난 9월 23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도출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위축되어 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 재래시장을 살릴 것인지 고민하면서 나온 공통된 의견은 재래시장이 살거리,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쉴거리를 제대로 갖출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동공설시장을 비롯한 우리군 관내 7개 공설시장의 특성에 맞는 세부사업을 조속히 마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최근 전국적으로 파업에 들어갔던 분뇨 수집 운반업체의 어려움과 관련하여서도 함께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업체에서는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인한 정화조 시설 폐쇄로 일거리가 줄어들어 많은 업체가 도상위기에 있다며 정부에 대한 보상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관내에는 3개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으며, 수입 감소에 대한 보상, 분뇨처리 수수료 폐지 등 집행기관에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우리 군에서는 지원 가능한 사항은 적극 수용하고, 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시책 등을 참고하여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 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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