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참판댁 소설 토지 배경지 복원사업에 대하여

김효규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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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규의원입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 발전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고 계시는 조유행 군수님과 6백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최참판댁 소설 토지 배경지 복원사업에 대한 발언을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월 임시회부터 3차례에 걸쳐 서류를 열람할 수 있게 제출해 달라고 요구하였던 바 7월16일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 당일 11시에 서류가 도착하여 검토할 시간이 안 되고 행정사무감사 때는 의문점이 있어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 뒤 본 의원 나름대로 파악한 결과 실시설계에 대한 납품 검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재운반비 이중계산 및 수량 과다계상으로 사업비 역시 과다계상이 의심되고 설계 내역 적용단가 중 견적단가 적용에 대한 견적서 미 첨부로 조경공사, 지하수개발, 오수처리시설 폐기물처리 공사비가 책정되었으나 일색으로 계상되었으므로 공사비 산출근거가 불분명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기초 터파기, 잡석, 채움 다지기 공정으로 시공하여야 함에도 기존 주춧돌 이용으로 시공에 의문점이 있고 4월 현장점검 시에도 말썽이 있었으나 묻어두고 있어 의회의 특별조사권을 발동하여 조사코자 하였으나 다수의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아 부득이 감사기관에 감사요청을 하여 행정의 투명성을 구현하고자 하오니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지난 7월13일부터 7월19일까지 집행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하동군의 행정사무 전반에 관하여 그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정활동과 예산심사를 위한 필요한 자료 및 정보를 획득하여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 시정 요구하여 행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기간 중에 하동군의회 의장께서는 4박5일 동안 해외여행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의장의 외유가 군민을 위한 긴급한 상황이었는지 아니면 개인적인 외유였는지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의장이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의장을 제외한 전 의원이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감사자료를 검토 분석하여 질의하고 주민의 의견을 전달하면서 잘잘못을 논하기에 여념이 없는데 군민을 대표하고 군의원을 대표하는 의장이 해외여행 소식에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또한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본 의원이 생각하건대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께서는 우리 의원들의 모범이 되고 귀감이 되어 군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우리 의원 모두의 존경을 받을 수 있으나 금번의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은 우리 의원 모두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평소 의장님의 말씀과 같이 앞으로 행정사무감사 기간 등 회기 중에는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