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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신재범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님 여러분, 윤상기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화개, 악양, 적량면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영섭의원입니다.
화개는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다 아시는 화개장터를 비롯한 십리벚꽃길, 야생차 시배지, 천년고찰 쌍계사, 칠불사 등 하동의 대표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역 특성상 산야 지역으로 생활환경이 타 지역과 달리 산야 주변에 위치되어 있어 평평하고 넓은 지역에 대한 동경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화개 면민들입니다.
따라서 2013년부터 조성된 화개 거점면 소재지 종합개발사업, 일명 “땅번지 영호남화합 광장사업”은 면민들에게는 큰 소망을 이루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보면 면민들께서 그토록 소망했던 그 넓은 평지는 면민들의 생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하동군청 땅이 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입니다.
면민들께서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은 재정관리과, 보건지소 신축은 하동군 보건소, 일 년 내내 텅텅 비어 있는 대형주차장 부지와 나래공원 조성사업은 건설교통과, 화개면 내 게이트볼장 2면과 풋살경기장 체육시설은 문화체육과, 제대로 된 규모 하나 갖추지 못한 시설과 대규모 부지를 하동군청에서는 부서별 땅따먹기 식으로 조성하는 것이 과연 화개면민들을 위한 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화개 땅 번지는 2013년 영호남 화합의 광장 조성사업과 2016년부터 면소재지 거점사업 및 체육공원사업 등 총 170여억 원의 사업비로 주차장 등 게이트볼장과 풋살경기장은 완료하였고 그 중 다향문화센터는 완공단계에 있고 그린나래공원은 현재 조성 중에 있습니다.
또한, 관광객들의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고자 멀쩡한 화개면사무소와 보건지소는 이곳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화개 보건지소는 도비와 군비 예산이 확보되어 있다고 지금 당장 이곳 땅번지들로 옮긴다고 합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이전입니까?
화개보건지소를 이용하는 면민들은 대부분 사회적 약자, 노약자들입니다.
범왕마을 등 산간 오지에서 첫 버스를 이용하여 화개 버스터미널에서 130m 정도 떨어진 이곳까지 걸어와서 진료를 받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이전하는 곳까지의 거리는 버스터미널에서 약 1㎞ 정도 됩니다.
그러면 도보나 택시를 이용하고 처방전을 받아 약국까지 다시 가기 위해서는 또 불편함을 거쳐야 됩니다.
정말 이점들을 꼭 고려해 주십시오.
아울러 공공복합타운이 건립되면 자연스럽게 주변이 상가화 등 인프라가 형성되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계획 하나 없이 행정복합타운 공공시설만 우뚝 건립한다는 것이 과연 합당한 사업인지 재차 반문하고 싶습니다.
오늘 현재 일에도 그린나래공원을 조성한다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여러 차례 건설교통과에 먼저 공사를 중단하고 관련 부서 협의 후 사업 위치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조금 천천히 공사를 해도 된다고 건의하였으나 충분한 검토도 없이 공사를 계속 강행하는 저의는 무엇입니까?
시대적 상황이 바뀌면 정책도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많은 예산으로 조성된 땅번지 부지를 화개 면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변경하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지금 공사 중인 사업은 전면 중지하여 주시고 면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면민이 원하는 사업을 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꺼짐)
하동군의 시의적절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도움이 되고 원하는 정책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해서 면민들이 본 건에 대하여 다시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라면서 5분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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