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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강태진의원입니다.
군민의 참 뜻을 바르게 대변하고 군민을 위한 의회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계시는 김영광의장님을 비롯한 여러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웰빙토피아 하동 실현을 위해 애쓰시는 조유행 군수님과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관광객 500만 시대라는 큰 이정표를 세운 하동군 관광에 대한 현주소, 그 중에서도 삼성궁과 섬진강재첩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합니다.
흔히 관광이란 주어진 자연에 인간이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 지역에 주어진 천혜의 자연과 역사적 인공적 유물을 어떻게 관광상품화 시킬 것인가를 저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이제는 진지한 마음으로 고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군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중의 하나인 삼성궁문제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삼성궁 청학선원은 문화관광조성 계획에 따라 1997년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지리산 국립공원내 문화시설 설치공원, 사업시행 허가를 획득한 후에 본격적인 문화시설 설계를 통하여 자체 관광사업을 시작하였으나, 경영난 등으로 사업장이 경매 과정으로 이어짐에 따라 하동군이 삼성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1년 12월30일 토지 19필지 138,787㎡를 소유자로부터 기부채납받고 건물 10동 중 군소유 6동, 공유건물 4동에 1/2, 공유문화시설 27종 중 1/2지분으로 16억5,000만원에 매입하여 청학선원 배달성전 삼성궁대표 김하용에게 위탁하여 오고 있는 바,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본 의원이 생각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겠습니다.
현재 삼성궁은 본질적 정체성인 수행처와 민족전통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체험 관광코스로 되어 있어 어디에 내어놔도 손색이 없는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삼성궁 배달성전에 솟대, 돌탑을 비롯한 기존의 건축문화시설로 관광코스가 한정되어 있어 새로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차원에서 이제는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보여집니다.
이처럼 배달성전 한 곳으로 획일화된 관람으로 인해 삼성궁의 정체성인 선사시대, 철기시대, 청동기시대 시간여행 체험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상태이고 향후 특성화된 관광계획 수립이 되지 않을 경우 삼성궁이라는 관광자원의 활용가치는 떨어질 것으로 보여지며, 더 심각한 점은 위탁자와 수탁자간에 불편한 관계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몇 년 가지 않아 삼성궁이라는 존재마저 소멸될 것으로 본 의원은 판단하고 있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위기감과 두려움마저 듭니다.
이제는 집행기관에서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관광객이 원하는 주제가 무엇인가를 재분석하여 관광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하동관광을 위해 삼성궁 문제를 큰 틀에서 조망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이 대안을 제시하고 답변을 듣고자 합니다.
삼성궁을 대한민국 어떤 지역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특화된 국민 관광지로 자리 매김 시키려면 삼성궁의 정체성을 먼저 확인하고 인정해주고 또한 일상생활로부터 비 일상의 진지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의 관광을 기대하는 요즘의 여행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폭을 넓혀 근대 시대인 신시영역, 청동기시대인 마고성영역, 철기시대인 배달성역, 태초 우주시대인 본궁성역을 기능별로 차별화하여 네 곳의 동선을 하나의 민족전통테마, 관람코스로 공유하고 더 많은 관광객 흡입을 위해 수탁자에게 관광지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자율운영 체계절차를 마련하여 삼성궁이 새로운 공공 이익증대에 기여하는 관광지가 되었으면 하는 게 본 의원의 생각입니다.
이에 대한 답변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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