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공사 시 조경시설 설치 의무화 촉구에 대하여

김효규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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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효규의원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황영상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유행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어제 그저께가 절기상으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백곡이 풍성하다는 추분이었습니다.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우리 군정도 연초에 계획했던 모든 사업들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평소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사항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하여 몇 차례 지적한 바도 있지만, 우리 군의 각종 공사 시 옹벽의 조경시설에 대하여 관심이 매우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우리 군 관내 옹벽시설을 보면 대부분 콘크리트 시설로 되어 있어 미관상 삭막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하동읍내의 산복도로와 대경아파트 뒤 옹벽을 볼 때마다 옹벽공사 시 조경시설을 같이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매우 많습니다.
옹벽공사를 마무리한 후 조경시설을 하는 것은 기술상이나 예산상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본 의원은 앞으로 우리 군에서 발주하는 모든 옹벽공사는 담쟁이 덩굴식재 등 조경계획을 설계 단계부터 미리 반영하여 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하면서 내부 지침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의향이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울러 지역주민이 시행하는 일정규모 이상의 대형 건축공사장의 옹벽공사 시에도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통하여 조경시설 설치를 의무화 할 의향이 없는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부산, 대전, 포항 등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옹벽 녹화사업을 추진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진주시의 경우 금년 초에 진주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지역주민의 녹화활동을 장려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군에서 직접 시행하는 옹벽공사는 물론, 민간이 시행하는 옹벽공사도 조경시설을 시공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삭막한 옹벽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이 조성된 옹벽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면서 본 의원의 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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