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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연의원입니다.
존경하는 황영상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경제자유구역 위원회로부터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경제 한파에 시달리는 하동군민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을 가득 안겨주신 조유행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 실시계획 승인을 받음으로써 이제 하동은 남해안시대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하동 군민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하동군의회 의원으로서 무거운책임감을 갖고 몇 가지 군정질문을 하겠습니다.
먼저 하동 시외버스터미널 내의 환경과 터미널 앞 택시승강장 문제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지금 하동군은 “대한민국 관광은 하동에서부터” 라는 슬로건 아래 1천만 관광객 시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얼마 후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개 십리벚꽃길에 상춘객이 구름처럼 몰려올 것이며, 이어서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격이 높아진 하동 야생차문화축제에는 전국의 차인들과 많은 문화예술인들, 그리고 일반 관광객들이 하동을 찾아올 것입니다.
이분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 승용차와 대중교통인 버스와 열차, 그리고 택시일 것입니다.
그런데 절대 다수가 이용하는 버스터미널과 택시승강장은 하동을 처음 찾아오시는 분들에게는 하동의 마음이요, 얼굴입니다.
그러나 지저분한 버스터미널과 혼잡한 택시 승강장의 문제로 하동의 이미지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먼저 시외버스터미널 내의 환경문제입니다.
버스터미널은 개인 재산이지만 대중이 이용하기 때문에 공공성과 공익성이 절대 우선입니다.
그런데 하동 시외버스터미널 내부를 들여다보면 ‘이 건물이 신축건물인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차량진입로의 협소함은 말할 것도 없고 승객대기실의 냉·난방장치, 조명 상태, 화장실과 대기실의 청소 상태, 버스가 들어오는 구석진 곳에 설치된 채소 좌판, 정리되지 않은 주위 조경 등 문제점 너무나 많습니다.
인근 진주시는 시외버스터미널을 시의 예산으로 리모델링하여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TV 보도를 보았습니다.
우리군의 시외버스터미널 환경개선 방안에 대하여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시외버스터미널 앞 택시승강장 문제에 대한 질문입니다.
현재 군내 택시는 153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하동읍에서만 하루 평균 43대 정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주영업 활동지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외버스터미널 신축 후 택시들의 불법 주·정차가 더 심해졌지만 주차단속은 자가용 위주로 하기 때문에 주변도로가 혼잡해져 예전보다 교통흐름이 자주 끊긴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며, 대영택시 대기 장소가 소유권 이전으로 하여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성심의원 복도에 전화를 설치해 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어 하동 장날이 되면 시외버스터미널 앞은 아수라장이 되고 지나가는 자가용 운전자들이 짜증을 내곤 합니다.
택시를 타는 분들은 대부분 노인들이거나 환자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노인분들은 차가 오든 말든 주위를 살피지도 않고 길을 건너는 아찔한 모습을 수시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불경기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개인택시도 차량 1대당 한 달에 10만원의 비싼 월세를 내면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약, 하동읍의 혼잡한 지역 몇 군데에 택시승강장을 설치한다면 개인택시, 대영택시, 경전택시 모두 각자 사무실에서 전화로 손님을 모실 수 있고 버스에서 내린 승객은 승강장에서 차례를 기다려 택시를 탈 수 있어서 교통혼잡도 줄이고 승객들도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리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관광 하동을 위해서도, 하동의 교통문화를 한 단계 높이는 차원에서라도 이 문제는 꼭 매듭지어야 하겠습니다.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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