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묵살하고 이렇게 강행하시나요? 2.

이*선

2023-10-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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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제한으로 앞 글에 이어서 올립니다.

■ 하동군청에서는 엄중해야 할 군정을, 입맛 맞는 몇몇 사람들끼리 마음대로 정해 놓고는, ‘전문가와 주민대표들의 의견임’을 표방하고 형식적 절차이행 과정만 거치면 그만입니다.

홍보도 안된 공청회에 어렵사리 참석한 주민들이 일어서서 소리 지르며 반발하면, "서면으로 의견서를 내시라" 하고는, 서류가 안 들어오면 그 반대했던 내용은 아예 없었던 일로 묵살돼 버립니다. 서면의견서를 제출한 소수의 주민 외는 전부 하동군청에 찬성하는 입장이 돼버리고, 주관부서에서는 "반대의견은 극소수로서 거의 없다"고 결론 냅니다. 이것이 하동군청에서 치러내는 절차이행 과정인 '공청회'의 민낯입니다. 시골사람들은 무지하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지 뭔지 대다수 민심을 저렇게 무시하는 하동군청과는 달리,

■ 다행히도 군의회에서는 다수 민의를 존중, 경청하고, 각 사안에 대해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 일이 맞는가를 심사숙고하십니다. 최근 열린 10.24.군의회 회의에서는 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에서 진교면청사신축부지가 매입불허에 속했다 합니다.

■ ‘명분과 지역주민의 합의가 부족하다'는 골자에 의원님들의 공감대 가 있었다고 합니다. 전임군수께서 숙고하시어 15억 넘게 들여 매입, 현재는 방치된 면청사부지도 있고, 군 공용지에 면청사가 배치된 2안(案)도  ’검토 안(案)‘에 있었으니, 굳이 예산 쓰지 않고도 면사무소 지을 땅은 많았던 것입니다.

일단 내년예산에서는 진교면청사부지매입건이 빠졌더라도 하동군청에서는 추후에 다시, 고시해놓은 대로 강행을 꾀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만 해도 하동군청에서는, 면청사부지로 수용하고 싶은 물건에 대해서는, 원 매입가의 반에반도 안 되는 어이없는 가감정가를 만들어 군의회에 회의자료로 제출하고 보충설명코자 하였습니다. ’대로변이지만 매입가가 낮아 면청사부지로 샀던 논값보다도 싼 것‘으로 오도하느라, 기존공문서에도 있는 단순정보까지 무시해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 진교면사무소문제는 반드시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며, 최소한 아래 3가지 중에서 선택할 것을 다시 제안 드립니다. 

1. 주민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2안(案)은, 보건소옆 넓은 군청땅에 남향으로, 앞마당과 계단정원이 있는 면청사를 지을 수 있는 안(案)으로서, 하동군에서 복합단지 내에 면청사건립을 검토했던 안(案)에 속해 있었습니다. 

2. 주민들의 선호도가 두 번째로 높았던 안으로서, 전임군수가 숙의를 거쳐 매입해놓은 땅에 예정대로 면청사건립을 추진하여 예산낭비를 막고 행정의 연속성을 찾음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3. 현재의 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하면 훌륭한 면청사가 될 수 있습니다. 연접된 공유지들 지상건물들을 매입하면 필요한 주차장 확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만약, 하동군청이 계속 민의를 저버리고 부당한 행정을 강행할 경우, 당연히 민초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 이를 저지해 보겠으나

■ 민의를 모아, 든든하고 훌륭하신 우리 군의원님들께 바라옵건대, 하동군청의 거침없는 졸속행정을 막아, 부디 올바르게 이끌어주시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욱더 선한 영향력으로, 살기 좋은 하동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선 올림 0103769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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